2010년 이후 일일 관객수 '최저'
대다수 영화 개봉 미뤄 '신작 공백'
3~4월, 50여편 영화 개봉 날짜 못잡아
대다수 영화 개봉 미뤄 '신작 공백'
3~4월, 50여편 영화 개봉 날짜 못잡아

이날 '인비저블맨'이 1만912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1917'이 1만1723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3위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은 7806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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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영화들이 개봉일을 미루면서 신작 공백이 생겨 관객수는 점점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말 개봉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을 비롯해 3월 개봉 예정이던 '결백' '침입자' '콜' '이장' '밥정' '기생충:흑백판' 등도 개봉을 미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올랐던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용길이네 곱창집' 등만이 예정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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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급사 관계자는 "평균 좌석판매율이 3%대에 불과한 지금 신작이 개봉하면 관객을 독식하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그렇다고 5∼10월 성수기로 연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3~4월 비수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성수기 대작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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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인을 미루는 작품도 상당수다. 촬영 중 혹시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촬영 자체를 접아야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휴업에 들어간 극장들도 꽤 많다.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대구 지점 영업을 임시로 중단했다. 또 전국적으로 극장이 입점한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밝혀져 임시 폐쇄 조치를 취한 곳도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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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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