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패션 테러리스트 스타 1위에 뽑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항상 코디가 붙어있었으면 하는 패션 테러리스트 스타는?'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기안84가 총2560표 중 841표(32.9%)로 1위에 올랐다. 앞서 기안84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옷이 마르면 입고 나간다"라고 말하는 등 패션에 관심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같은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기안84를 두고 "같은 날 녹화한 건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2위는 446표(17.4%)를 얻은 그룹 EXO의 디오가 선정됐다. 디오는 억지로 꾸미는 것 보다 편안한 스타일의 사복 패션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해 올블랙 패션으로 정형돈으로부터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3위는 332표(13.0%)로 배우 소지섭이 꼽혔다. 평소 편한 패션을 추구하는 소지섭은 그러나 자기 색 뚜렷한 난해한 스타일로 연예계 유명 패션 테러리스트로 소문나 있다.

기안84, 디오, 소지섭에 이어 배우 손예진, 가수 박지훈, MC 노홍철 등 패션테러리스트 순위에 올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