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씨의 맞춤 조언이 를 보는 재미입니다
하지만 듣기 좋은 칭찬만 한다면 좋은 멘토가 아니겠죠. 도전자들은 매회 한혜연 씨로부터 눈물 콧물 쏙 빠질 만큼 직설적인 지적도 자주 듣습니다. 아니 어쩌면 칭찬보다도 서슬 퍼런 매서운 지적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신 컷에서 건질 게 없다는 건 문제가 심각한 거예요”, “가끔 저렴한 포즈를 할 때가 있어요”, “네가 지금 헤매고 있는 게 화면에서 보여” 이처럼 피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정신이 번쩍 들 자극들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엄마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도전자들이 눈물을 훔칠 때마다 아주 안쓰러워 죽겠어요. 아직은 한참 나이 어린 처자들이니까요. 그네들이 지금껏 살면서 그런 적나라한 타박을 얼마나 받아 봤겠어요. 아마 많이 서러울 거예요. 하지만 중요한 건, 한혜연 씨의 말이 결코 틀린 지적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이 지적들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 그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요? 그리고 재밌는 건요, 한혜연 씨의 지적이 지나치게 신랄하다 싶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장윤주 씨가 슬며시 도전자의 편을 들고 나선다는 거예요. ‘저렴’ 운운한 그 지적을 두고도 아직 어리고 끼가 넘치니까 그렇다고, 자신은 요즘도 자꾸만 허리를 꺾어 그런 포즈를 취하고 싶어진다며 변명을 해줬거든요. 그런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경쟁 프로그램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더하고 있다고 봅니다.
멋진 화보 뿐 아니라 도전자들의 삶도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톱 5’가 결정된 지금 모든 여론의 화살이 가장 나이 어린 김진경 양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거품이다, 노력에 비해 사진이 잘 나온다, 운이 좋을 뿐이라는 게 진경 양에게 쏟아지는 비난 아닌 비난인데요. 오히려 저는 캄보디아에서 함께 작업을 한 사진작가 보리 씨가 얘기한 게 기억나요. 진경 씨는 콘셉트를 이미 머리에 담고 왔다는 게 느껴졌다고요. 과연 진경 양이 그저 운이 좋은 걸까요? 이제야 비로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냈다는 진경 양이 이로 인해 상처를 받고 좌절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편집에 의해 괜한 오해를 사는 도전자가 있어서도 아니 되겠고요. 부디 도전자들의 미래를 위해 비단 촬영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프로그램 요소요소에 한혜연 씨의 현명한 배려가 깃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편집.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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