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케이블사업자 측과 지상파 방송사 측은 지상파 방송 재전송료에 대해 2012년부터 디지털 방송 신규가입자 1인당 100원, 2013년부터는 50원으로 구두합의를 맺었지만 결렬됐다. 이에 따라 28일부터는 지상파 HD방송 송출이 전면 중지됐고, 이후 방통위의 권고로 8일 만에 재개되며 양측은 1주일간의 집중 협상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케이블사업자 측은 가입자당 요금을 100원 수준으로, 지상파 방송사 측은 280원 수준으로 요구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일 현재 양측은 “대표자 및 실무협상을 실시한 결과 일부 진전이 있어 추가 협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힌 상태로, 발전된 합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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