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24시간 계속되는 감동
는 자선 프로그램이다. ‘자선 위원회’가 별도로 조직되어 있고, 복지, 환경, 자연재앙 문제 해결을 위한 모금 행사를 함께 벌인다. 태풍이나 지진, 긴급한 사태가 벌어졌을 때 TV가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1978년 니혼TV를 비롯 33곳의 지방 방송국이 연계해 기획했다. 당시의 선전 문구는 “당신이 진정한 주역입니다.” 실제로 1995년엔 1월 한신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개그맨 하자마 칸페이가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효고현 코베시부터 도쿄의 일본무도관까지 600Km를 1주일에 걸쳐 달린 적이 있다. 물론 문제도, 뒷말도 많다. 우선 자선 프로그램임에도 출연자에게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는 것, 코너 사이에 붙는 수많은 CM의 수익을 모두 기부하지 않는다는 것 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 봉사 스태프가 ‘모 출연자가 제작 스태프에게 모금용 봉투를 건네받았다’는 내용의 멘션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그럼에도 는 매년 평균 시청률 1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밖으로 나오길 주저하는 많은 일본인들의 가슴을 울리기 때문일 거다. 여름의 마지막, 가장 작지만 동시에 가장 큰 TV 축제 으로 일본인들은 하나가 된다.
글. 도쿄=정재혁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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