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학원 지휘자는 국내 합창계의 거장으로 박칼린도 스승으로 존경하는 인물. 1978년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미국의 카네기홀을 비롯한 수많은 세계무대에서 찬사를 받았다. 1995년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을 새롭게 정비해 세계 4대 합창단으로 꾸려내 명성을 날렸다. 지난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1에서도 윤학원 지휘자는 박칼린의 ‘남격’ 합창단에의 칭찬과 지지를 밝힌 바도 있다.
한편, 신원호 PD 는 박칼린의 뒤를 이을 지휘자에 대해서는 “이미 섭외를 마친 상태지만 TV를 통해 확인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덧붙여 “워낙 큰 성공을 했던 뒤에 오시는 분이라 모시는 분께서도 부담스러우셨을텐데, 우리 제작진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어서 고민도 많이 했다. 다른 발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박칼린 선생님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고 계신 분이고, 또 다른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는 분으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합창단의 콘셉트가 이경규(52)마저 막내로 보일 정도로 연령대가 높은 실버 합창단인지라 단순한 카리스마와는 다른 종류의 리더쉽이 필요한 상황. 신원호 PD는 “‘청춘 합창단’의 연령대까지 모두 고려해서 섭외를 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KBS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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