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1박2일’의 나영석PD는 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자세한 포맷은 공개할 수 없지만 기존 ‘1박2일’의 야생성은 그대로 간다. 그 분들도 그런 대접을 받고 싶으시면 굳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실 이유가 없으셨을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영석 PD는 “누가 봐도 여배우라고 인정할만한 분들을 섭외하는게 제일 조건이었다” 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가끔 나올 때도 항상 고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신비스러운 여배우라는 존재들이 리얼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했다” 고 말해 ‘일부 팬들의 우려처럼 1박2일’의 고유한 매력이 훼손되기보다 오히려 여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1박2일’의 야생성이 오히려 강조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나영석 PD가 멤버인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는 의도적으로 섭외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이다. ‘1박 2일’의 팬들은 엄태웅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엄정화의 출연을 기대해왔다. 그러나 나영석 PD는 “엄정화씨야 당연히 이 특집에 모시고 싶은 최고의 배우다. 다음에 특별한 기회에 모실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은 엄태웅씨와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태웅이 새 멤버로 들어온지 얼마 안 되는 상황에서 엄정화가 출연하면 오히려 엄태웅이 프로그램에서 마음껏 활동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배려한 결정인 듯 하다.

사진 제공. KBS, MBC, SBS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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