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이 분장을 통해 거구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27일 KBS는 5월 11일 첫 방송될 수목드라마 에서 정겨운이 150kg의 거구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모델 출신의 균형 잡힌 몸매를 지닌 정겨운은 150kg의 육중한 체형과 이른바 ‘호섭이 머리’로 불리는 바가지 단발로 변신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겨운의 분장에는 약 5000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정겨운은 20kg이 넘는 무게의 특수분장을 하고 연기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특수분장을 얼굴과 몸에 착용하느라 쌀쌀한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몸 곳곳에 난 상처와 땀띠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정겨운은 “학창시절에는 오히려 지나치게 마른 체형이었다”며 “내가 살아본 적도 없는 체형의 인물이고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쉽게 해 볼 수 없는 변신이기 때문에 건우라는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은 한때 재벌가의 가정관리사들의 이야기를 그릴 작품으로 후속으로 5월 11일 처음 전파를 탄다. 정겨운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1,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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