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에도 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짓고 있는 청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오늘부터 방송되는 Y-STAR의 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일상을 미공개영상과 함께 훑어가는 소녀 역사 스페셜이다. 그러나 진정한 소녀시대의 팬들이라면 이미 그들의 정보는 모두 알고 있고, 소녀시대의 팬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러한 정보가 궁금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는 열혈 ‘소덕’을 자청하는 삼촌 팬과 그의 여자 친구가 함께 소녀시대의 영상을 보는 모습과 느낌을 포착해 소녀시대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태도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패널의 리액션이다. 따라서 방송은 하나의 텍스트를 두 남녀가 공유하는 이러한 콘셉트의 선두주자를 섭외하기를 바란다. 물론, 출연을 위해서 여자 친구도 제공해야 한다.

일주일 동안 사진을 보고 또 보며 대체 왜 이런 모습이 찍히게 되었는지 궁금함에 밤잠을 설치던 비스트의 팬들은 오늘밤 무조건 채널 고정이다. 드디어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들로 변신한 비스트의 가 첫 방송을 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뒷모습만으로는 멤버인지 스태프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비스트의 매니저이며, 멤버들은 매니저를 대신할 반장 역할을 돌아가며 수행하게 된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마나 임무를 잘 수행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임무 수행 사이사이에 어떤 귀요미 움짤을 생성하는가이다. 그러니 당장 MTV가 방송되는 친구의 집, 하다못해 동네 만화방 흑백TV라도 섭외를 하자. 움짤로 스포일러 당하는 슬픔을 피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PRK는 비밀조직의 이름이 아니라, 의 약자다. 그리고 오늘 방송되는 < PRK2 스페셜 에디션 >은 경쟁의 파이널 미션인 3인의 컬렉션 공개를 앞두고 출연했던 모든 도전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인 일종의 동창회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날카롭고 거침없는 심사평을 선보였던 이소라는 오늘만큼은 토크쇼의 진행자처럼 출연자들의 편안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그 분위기가 너무나 편안했는지 10화에서 탈락한 윤춘호는 “촬영 때 이소라 씨가 웃음이 터져 NG를 내고는 나와 정고운이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 적이 많다”고 폭로를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소라는 윤춘호에게 사과를 했는지, 혹은 추노하듯 그를 다그쳤는지 자세한 내용은 물론 방송을 통해 확인하자.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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