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는 추운 날씨에도 스튜디오를 활기차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예리는 밝은 에너지의 원천을 묻자 “늘 기쁘고 밝을 수는 없지만 내가 책임지고 하는 일에 관해서는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밝게, 힘차게 해내자고 스스로 마음먹으면 잘 다운되지 않는 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힘들 땐 팬 분들이 큰 위안이 된다. 편지나 SNS로 힘이 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메시지들이 진심으로 와닿는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를 맞이한 예리. 데뷔 초와 지금, 어떤 부분이 가장 크게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그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깊게 하는 편”이라 말했다.
반면 사람 김예림으로서 변화된 점에 대해서는 “싫어했던 음식을 똑같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건 똑같이 좋아하고 성격도 그대로인 것 같다. 그래서 좋다. 뭔가 더 하려고 하지도 않고 덜 하지도 않는 그냥 나 자신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리는 2020년에는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챙기고 스스로를 더 잘 돌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내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을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며 “크기와 상관없이 진짜 행복은 늘 눈앞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일상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으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