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책 ‘총,균,쇠’를 쓴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를 찾았다. 오는 2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다양한 문답을 나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총,균,쇠’ ‘제3의 침팬지’ ‘어제까지의 세계’ ‘대변동’ 등 세기의 역작을 쓴 문화 인류학자이다. 평소 그의 팬을 자처했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박하선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의 녹화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현 인류는 네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그 네 가지를 핵전쟁, 기후변화, 자원 고갈, 불평등으로 설명했다. 이어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인류의 30년 후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가장 주목하고 있는 문제로 불평등을 꼽았다. 특히 “불평등한 문명 발달의 근본 요인은 ‘농업'”이라며 ‘한국의 농업 발달’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밀접한 위치에 있어 농업이 빨리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한국의 이웃 나라인 일본인에 대한 충격적인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것은 바로 일본의 농업이 한국인에 의해 시작됐고,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이라는 것. 그는 “이를 증명해줄 고고학적, 유전적인 근거가 있다”며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하선은 “평소 ‘차이나는 클라스’의 애청자”라며 “섭외 전화를 받고 ‘내 인생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들이 ‘인생 서적’이다”라며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강연자를 소개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자 날카로운 질문으로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교수님의 책이 두꺼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