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은 “최희준 선생님은 한 세대를 풍미했을 만큼 대단한 음악을 하셨는데 성품도 훌륭하신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하숙생’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시작하는 노랫말이, 이 말 이상으로 인생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었다. 깊이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즈 스타일로 편곡하게 됐는데 편안하게 들으시면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무대에 오른 JK김동욱은 “혼자서 역부족일 것 같아 도움을 받으려고 저와 전국투어를 같이하고 있는 재즈파크 빅밴드가 함께한다”고 동료들을 소개했다. 김동욱은 그루브 넘치는 재즈풍으로 ‘하숙생’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부드럽고 묵직한 목소리와 경쾌한 밴드 연주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무대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