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이승현 기자 Ish87@
TV조선 ‘조선생존기’의 배우 강지환이 10여년 만에 사극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지환은 전직 양궁선수 출신의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았다. 2008년 KBS2 드라마 ‘쾌도 홍길동’ 이후 10여년 만에 사극 복귀 작이다. 강지환은 “정통 사극이 아니라 퓨전 활극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조선시대로 가서 활도 쏘고 악당들과 싸우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를 연기한 강지환은 “양궁이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종목이다. 정식으로 배우는 게 아닌데도 너무 힘들었다. 양궁 선수들한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역동적으로 활 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술팀과 많은 연구를 하며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지환은 작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작품마다 항상 하는 고민”이라고 답했다. 이어 “작품이 잘 안되기 위해 연기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노력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선에서 일 한번 내보자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인기까지는 못 따라가겠지만, 그에 버금가는 TV조선 드라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선생존기’는 운명의 장난으로 조선에 떨어진 한정록(강지환 분)이 임꺽정(송원석 분)과 함께 탐관오리들에 맞서 싸우며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공간 초월의 판타지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