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 봉준호. 그와 함께 봉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 송강호의 이야기가 오늘(3일) 방송될 ‘MBC 스페셜- 감독 봉준호’ 편을 통해 공개된다.
봉준호는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통해 국내 대표 감독으로 자리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암울한 사회와 시대적 모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던 봉준호. 하지만 인간을 향한 애정과 특유의 유머를 녹아내며 재미 또한 선사해 왔다.
3일 방송될 ‘MBC 스페셜’에서는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온 감독 봉준호의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김혜자, 변희봉, 틸다스윈튼 등 함께 했던 배우들이 전하는 감독 봉준호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인 ‘기생충’은 ‘봉준호 장르’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봉 감독을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나게 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기와 캐스팅 비화부터 영광스럽던 ‘칸 국제 영화제’ 현장 등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봉 감독의 작품 세계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송강호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22년 전 무명의 배우와 조감독으로 만나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기까지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2013년에 방송됐던 ‘MBC 스페셜 – 감독 봉준호’를 바탕으로 ‘칸의 거장’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인생 전반을 다룬 ‘MBC 스페셜 - 감독 봉준호’ 편은 기존 방송시간보다 5분 당겨진 오늘(3일) 오후 11시 0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