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그는 결혼식을 앞둔 소감에 대해 “떨리진 않는다. 아직도 공연하러 가는 기분이 든다. 아마 입장할 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려도 되지 않겠나”라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세 식구가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면서 임신 소식을 알렸다. 알리는 “황금돼지띠의 해인 만큼 여러분께 복을 가져다드리는 아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축하해주시고 많이 예뻐해달라.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알리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성당에서 회사원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배우 채시라, 유준상, 홍은희, 가수 황치열, 홍경민, 개그우먼 김지선, 신보라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돼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내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