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과 이이경, 문지인이 출연하는 영화 ‘뷰티풀 보이스’가 오는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뷰티풀 보이스’는 론칭을 앞둔 RPG 게임의 더빙을 위해 성우들이 모인 이야기를 담는다. 좁아터진 유리 부스 안에 모인 흙수저 ‘보이스 히어로’들이 단 하루 만에 끝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의 국내 영화제를 통해 선 공개된 직후 관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에 ‘뷰티풀 보이스’라는 이름으로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뷰티풀 보이스’는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이후 ‘무법 변호사’ ‘나쁜형사’ 등에서 활약한 박호산과 ‘으라차차 와이키키’ ‘붉은 달 푸른 해’ ‘검법남녀’의 이이경이 주연을 맡는다.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문지인과 김민주, 연제욱, 배유람 등 믿고 보는 개성파 배우들도 출연한다.
영화 관계자는 “이 작품은 경력 단절, 갑질 상사, 한물 간 전성기로 괴로워하는 베테랑 성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짠내 나는 인물들을 히어로로 등장시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촌철살인 코미디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길 예정”이라며 “특히 극 중 ‘흙수저 어벤져스’가 선사하는 웃픈 케미스트리가 현실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