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섭은 최근 개봉한 영화 ‘도어락’에서 원룸 아파트 경비원 한동훈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폭력의 씨앗’으로 최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충무로 유망주다.
이가섭은 “부족한 걸 알고 있다. 강점으로 채워나가고 싶다”며 겸손했다. 이어 “‘폭력의 씨앗’ 감독님을 비롯해 제작진, 동료 배우들에게 공식석상에서도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남다른 기분이었다”며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잘해서 영화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많은 분들의 열정이 있었던 덕분이었다”고 영광을 돌렸다. 또한 “상을 받을 때 울컥했다. 부모님께 학교 성적 등으로 상을 타서 기쁨을 드린 적이 없었다. 응원해준 부모님께 죄송하고 또 감사했다”고 말했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직장인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스릴러. 지난 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