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지난 24일 처음 방송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 출연했다.
‘신과의 약속’은 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이다. 이천희는 극 중에서 가구공방 장인이자 원목수입업을 병행하는 사업가 송민호로 변신했다.
이천희는 법원에서 슬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등장다. 이어 수줍음 가득한 미소로 꽃을 선물하는 모습부터 아픈 아들과 걱정하는 아내를 웃음 짓게 만드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캠핑이 소원이라는 아들을 위해 집 안에 텐트를 쳐 마치 캠핑장에 놀러 온 듯 연출하고, 천장에 별을 매달고 손수 음식을 준비했다. 실제로 17년차 목수경력을 지닌 이천희는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자연스레 동화되어 현실감을 높였다.
이천희는 가족과 함께할 때면 봄바람처럼 따스하지만 아내의 전 남편인 재욱(배수빈)과 있을 때는 겨울 같은 차가움이 감돌았다.
이천희에게 2018년은 꽉 찬 한 해가 되고 있다. 상반기 tvN 드라마 스테이지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에서 동심을 간직한 어른아이의 면모를, 영화 ‘데자뷰’에서는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반기에는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도어락’으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