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뷰티풀 데이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와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나영은 “의상부터 감정 연기, 대사 톤 등 고민을 많이 한 건 현재의 모습이었다. 표현을 과하게 할 수록 이 영화와 맞지 않았다. 10대, 20대와 다르게 엄마의 역사를 계속 생각하면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 이나영은 “콘셉트를 잡는 것도 현재가 어려웠다. 메이크업, 머리 색깔,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과거 장면을 찍을 때 편한 옷과 노메이크업이 차라리 편했다. 감독님이 현재에서는 붉은 색 톤을 갖고 가고 싶다고 하셨다. 어디에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 하다가 머리를 염색하고, 재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