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에서 결혼식 다음 날 갑자기 남편이 사라진 제보자의 사연을 집중 추적한다.
오는 17일 방송될 ‘실화탐사대’에서는 결혼식 다음 날 갑자기 남편이 사라졌다는 제보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보자에 의하면 남편의 직업은 의사였으며 부유한 집안과 준수한 외모, 유머있는 입담까지 완벽한 남자였다고 한다. 그는 재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100억대의 신혼집까지 마련했으나 결혼식 다음 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런데 제보자는 남편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이 근무한다던 병원을 찾았지만 그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남편은 없다는 것. 알고 보니 의사라는 직업은 거짓이었다. 100억대의 신혼집도, 상견례와 결혼식 때 만난 시부모님이며 결혼식 하객까지 모든 것이 가짜였다.
대개 ‘사기 결혼’의 경우 돈을 노리는 경우가 많지만 제보자의 상황은 달랐다. 남편은 ‘사랑해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사랑꾼 수의사’ ‘성실한 아이 아빠’ ‘요트사업가’ 등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해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오페라 공연 조연출 아르바이트를 하다 추락사 당한 24살 음대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