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헌)이 2막을 열었다. 배우 박시후, 송지효의 핑크빛 로맨스를 담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행운의 사과나무 목걸이를 잃은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의 일상을 다뤘다.

필립은 개똥을 밟은 을순의 모습까지 귀여워했다. 을순은 필립이 한 “예쁘다”는 말을 기억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로 했다.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첫 데이트부터 쉽지 않았다. 가는 식당마다 휴업에, 겨우 자리 잡은 조개구이 가게에서는 불판 위 기름이 엎어지며 불길에 휩싸였다. 달콤한 분위기에서도 여전히 사고를 유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둘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필립과 을순의 사랑이 불붙기 시작하며 두 사람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하나둘씩 베일을 벗었다.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에 관한 비밀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을순의 친엄마(정재은)도 등장했다. 그가 어린 딸을 혼자 남겨뒀던 배경과 다시 돌아온 까닭에도 호기심이 쏠린다. 살아 돌아온 후 윤아(함은정)와 은밀한 만남을 가졌던 은영(최여진)이 ‘귀, 신의 사랑’의 원작자 타이틀을 두고 을순과 벌인 팽팽한 신경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