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 제작진은 20일 최강희(김양희 역)와 고준(이필용 역)의 아련한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19년 전, 연애라고 하기에도 연애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묘한 관계를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특히 2016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작품성까지 기대된다.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먹먹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최강희의 모습과 그런 그녀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고준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 공간에 나란히 서있지만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포스터 전반에 깔린 아날로그적인 색채와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골목길의 모습은 올 가을 시청자들의 공감과 추억을 자극할 ‘감성 멜로’를 암시한다.
관계자는 “공개된 포스터는 과거에 묘한 관계로 남았던 두 사람이 ‘너무 한낮’에 재회하게 되면서 겪게 될 아련한 감성을 표현했다”며 “누구나 한 켠에 간직하고 있을 첫사랑 에 대한 추억을 담아내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설렘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