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위안부 영화 '눈길'·'아이 캔 스피크' 소개…호사카 유지 "日, 엄청난 잘못 인정하라"
입력 2018.08.09 11:11수정 2018.08.09 11:11
[텐아시아=우빈 기자]
‘방구석1열’ 김이나 변영주. / 사진제공=JTBC
JTBC ‘방구석1열’이 8.15 광복절을 맞아 아픈 역사를 마주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의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작사가 김이나와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과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를 소개한다.
2015년 드라마로 먼저 선보인 ‘눈길’은 일본군에게 끌려간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7년 영화로 재탄생해 화제가 됐다. 마음을 울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온 동네를 휘젓는 일명 ‘도깨비 할머니’의 비밀을 담은 작품으로국민 배우 나문희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가던 중 변영주 감독은”우리나라 시민운동 중 가장 성공한 싸움이다. 자신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 할머니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나라에서 존중해줘야 사람들도 존중하게 된다”고 소신 발언을 해 공감을 얻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이 엄청난 잘못을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이나 작사가가 역시 두 영화에 대해 “무거운 이야기지만 피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MC 장성규는 “나문희 선생님께서 청룡영화제에서 2관왕 하셨을 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향해 수상소감을 하는 장면이 정말 따뜻했다”며 나문희의 수상소감을 공개해 영화에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