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9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 나라가 좋은 게 다들 억울해. 자기 자리에 만족하는 사람이 없어. 다들 저 꼭대기가 자기 자리라고 믿고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시한다. 이어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의 박해일과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은 수애의 모습이 교차된다. 두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 무언가 바라보고 있다.
장태준과 오수연의 강렬한 눈빛은 서로 다른 욕망을 위해 상류사회로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의 갈망을 짐작하게 한다. “장태준이 하는데 안 되는 게 있으려고”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라는 대사는 상류사회에 속한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한 장태준과 오수연의 자신감과 야심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상류사회에 이미 속해있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어 이들이 만들어나갈 상류사회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