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나잇 측 더 모노톤즈 해체…영화 상영 종료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가 해체하면서 이들의 결성기를 담은 영화 ‘인투더나잇’이 상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 모노톤즈의 드러머 최욱노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인투더나잇’은 상영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영화사 시네마달은 피해자들과 논의한 끝에 영화를 예정대로 상영하기로 했지만 개봉 첫 날인 지난 29일 또 다른 멤버 하선형이 성추문에 휩싸이며 결국 상영을 중단했다.

영화사 시네마달은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떤 사과 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오늘(29일)부로 더 모노톤즈는 해체했으며 갈재민 감독과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그리고 남은 두 명의 멤버인 차승우와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더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개봉을 이어나가려고 했던 모든 과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인투더나잇’ 측 “더 모노톤즈 해체…영화 상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