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13, 14회에서는 안순진(김선아)과 손무한(감우성)이 서로에게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20년 동안의 승무원 생활을 그만둔 안순진이 집에서 쫓겨났다. 손무한은 소울메이트인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안순진이 아무 말 없이 손무한을 꽉 안아주는 장면이 14회 엔딩에서 그려지면서 추후 이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제작진은 오늘(13일) 훨씬 가까워진 안순진과 손무한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누운 채 잠을 청하고 있다. 무한은 책을 읽어주고 순진은 옆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두 사람의 표정을 통해 이들의 관계가 이전보다 편해졌음을 짐작케 한다.
이와 관련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 일상에 지쳐 좀처럼 잠들 수 없는 어른 남녀가 나란히 눕는다는 점에서 이 둘의 동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들의 존재는 서로에게 위로, 안정, 공감을 선물하며 서로의 수면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15, 16회에서 손무한과 안순진은 서로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가슴 떨리는 두 남녀의 사랑이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