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용평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두번째달이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와의 협연을 통해 판소리 춘향가 공연을 펼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은 약 260여명의 세계 각국 체육, 문화 장관과 개최도시 및 조직위원회 초정 고위인사들을 환영하는 자리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개·폐회식의 문화 공연과 더불어 연계와 상호 보완을 통한 대한민국의 전통을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어 낸다는 기본 방침을 정한 바 있으며 그에 맞는 아티스트로 두번째달이 선정됐다.
2005년 첫 앨범 ‘두번째달’을 발매한 이들은 이듬해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의 3개 부문(올해의 앨범, 최우수 재즈 크로스오버 앨범, 올해의 신인)을 석권하며 10여년에 걸쳐 평론가들의 숙의를 거쳐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이름이 오르는 등 연주 음악 밴드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두번째달은 리셉션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전반의 공식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