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 다.
문소리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로 임순례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그는 주연을 맡은 김태리와도 ‘아가씨’ ‘1987’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까지 연속 세 작품을 함께 하는 등 남다른 인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문소리가 맡은 캐릭터인 ‘엄마’는 어린 딸 혜원에게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많은 추억을 남겼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한 통의 편지만 남긴 채 그녀의 곁을 떠나는 캐릭터다. 극중 ‘엄마’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왔던 한국 엄마 캐릭터들과는 달리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인물이다.
임순례 감독은 “문소리 배우와는 여러 번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그녀가 연기한 ‘엄마’ 역이 어떻게 그려질까 굉장히 궁금하기도 했다. 역시나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의 캐릭터를 완성시켜주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의 ‘엄마’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이 무엇을 선택하기에 앞서 용기를 갖거나 편견을 버리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