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29일 정오 월간 음악 프로젝트 2018 ‘월간 윤종신’의 1월호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를 발표한다.
‘Slow Starter’는 윤종신과 이근호가 작곡한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윤종신이 썼다.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걷는 삶을 예찬하는 윤종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윤종신은 “나의 40대가 알찼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능했던 건 20, 30대의 무모한 시도와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생각처럼 안 됐을 때, 인생이 꼬였다고 느껴질 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뭔가를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파도’에 비유했다. 파도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것처럼 인생 역시 물결치듯 위아래로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실패했다고 해서 섣불리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장 내 눈에 보이는 게 없어도 꾸준히 조금씩 내 안의 어딘가에 축적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건 성공의 경험보다 훨씬 값지고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 스타터’의 뮤직비디오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다음을 준비 중인 피겨 스케이팅 이준형 선수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