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배우 김정훈이 데뷔 18년 만에 관찰 최초로 예능에 출연한다.
김정훈은 그간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뇌.섹.남.’, ‘엄.친.아.’ 의 모습 대신 아침부터 퀭한 얼굴로 ‘소파 눕방’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식탁 위를 가득 채운 건강식품을 가장 먼저 챙겨 먹는 등 옆집 사는 친근한 아재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심지어 그는 일본 스케줄 후 방치해 둔 캐리어 속에서 로션을 꺼내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흰 양말에 슬리퍼만 달랑 신고 외출에 나서는 파격적인 패션센스도 선보여 MC와 게스트들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TV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찾던 김정훈은 리모컨을 찾지 못하자 결국 어머니한테까지 전화를 걸어서 리모컨의 행방을 묻는 등 공감백배, 허당미 가득한 혼사남의 면모까지 선보였다.
김정훈의 하루를 지켜본 MC 장희진은 “왠지 짠하다”며 측은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김정훈은 “잉여스러운 하루를 보는 게 바로 내 행복”이라며 자신의 홀로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아재미로 반전 이미지를 선사한 김정훈은 당구 미스타(뭔가에 열정적으로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해 당구에 빠진 리얼한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