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작가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연출 노우성)가 지난 17일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했다.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영미문학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불행한 삶을 소재로 한다. 제작진은 무대와 조명 연출을 통해 극 전체를 아우르는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했고,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관객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처럼 휘몰아치는 극 전개에 호기심을 갖고 숨죽이며 공연을 봤다. 끝난 뒤에는 환호를 보내고 기립박수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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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들 역시 기쁨을 표현했다. 첫 공연을 장식한 정동하는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운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의 공연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수용과 윤형렬은 각각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을 통해 3차 티켓 예매를 한다. 내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