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사고를 쳐도 둘이 같이 쳐요.” 한 동물원 관계자가 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돼지 등에 올라 내려오지 않는 원숭이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TV 동물농장’에서는 도심 속 동물원을 찾았다. 특히 원숭이 몽이와 아기돼지 똘똘이가 눈에 띄었다. 몽이는 똘똘이의 등 위에 올라타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다.
사육사는 “하루 종일 똘똘이의 등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며 “떼어내고 싶어도 잡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까지 같이 있게 내버려둘 수 없는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사연은 안타까웠다. 몽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았고, 보호소에 있으면서 같은 처지의 똘똘이를 만났다. 그때부터 몽이와 똘똘이는 절친한 친구가 됐다는 것.
동물병원장은 “원숭이를 업고 있는 것이 돼지에게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니다. 돼지가 원숭이의 엄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원숭이가 돼지의 습성을 닮을 수 있다. 서서히 원숭이의 습성을 살려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몽이의 행동풍부화 학습 훈련이 시작됐고, 몽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었다. 그러나 금세 똘똘이가 없다는 걸 안 직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TV 동물농장’ 측은 계속해서 똘똘이와 몽이의 분리를 위해 애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TV 동물농장’에서는 도심 속 동물원을 찾았다. 특히 원숭이 몽이와 아기돼지 똘똘이가 눈에 띄었다. 몽이는 똘똘이의 등 위에 올라타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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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연은 안타까웠다. 몽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았고, 보호소에 있으면서 같은 처지의 똘똘이를 만났다. 그때부터 몽이와 똘똘이는 절친한 친구가 됐다는 것.
동물병원장은 “원숭이를 업고 있는 것이 돼지에게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니다. 돼지가 원숭이의 엄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원숭이가 돼지의 습성을 닮을 수 있다. 서서히 원숭이의 습성을 살려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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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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