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쳐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쳐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한선화가 종영을 앞두고 안방극장을 애틋하게 물들였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15회에서는 도기택(이동휘), 하지나(한선화)의 러브라인에 슬픈 운명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앞서 정규직 심사에 탈락한 도기택은 하우라인이 아닌 진정한 꿈을 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했고, 하지나와의 러브라인 역시 달달하게 무르익었다.

사내에서도 서로를 향해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손까지 꼭 잡는 등 화면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이후 이 둘은 데이트를 약속하고 설렌 것도 잠시, 도기택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가게 됐다. 아무 것도 모른 채 한없이 기다리던 하지나는 화를 내는 듯싶었지만, 도기택이 펑펑 울며 포옹을 하자 마음이 누그러졌다.

이날 끝까지 믿고 싶지 않았던 시한부 운명이 결국 도기택을 덮쳤다. 하지만 도기택의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그저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하지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온갖 역경과 슬픔도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이었기에, 또 한 번 닥친 가혹한 현실은 주변 상황들과 겹쳐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회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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