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 극본 김영인)에서는 한채린(공현주)이 은방울(왕지혜), 강상철(김민수)이 만나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한채린은 이를 박우혁(강은탁)에게 전했다.
한채린은 공연장에서 마주친 은방울, 박우혁에게 “두 사람이 어떻게 여기 같이 있냐”고 질문했다. 마침 강상철이 등장해 “어떡하냐. 남은 티켓이 없다. 은방울 씨하고 저만 들어가야겠다”라고 기지를 발휘했다.
강상철은 박우혁에게 한채린이 공연 티켓을 줬던 사실을 전하며, “한채린 씨가 여기 올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라. 그럼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지 않냐”고 자신이 공연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상철은 “회장님께 빨리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다른 사람이 먼저 안 뒤 회장님이 알게 되시면 더 안 좋을 거 같다”고 권했다.
박우혁과 은방울은 공연을 마친 뒤 따로 빠져나왔다. 은방울은 “공연장에 들어갈 때까지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우혁 역시 “강 비서가 와서 뭐라고 하는데, 뭐라고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었다”당시를 회상했다.
은방울은 강상철에게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고 인사도 못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상철은 “하루빨리 회장님께 알리는 게 좋을 거 같다. 어차피 넘어야 될 산인데, 방울 씨도 마음을 굳게 먹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한채린은 결재를 받기 위해 본부장실을 찾았다. 이후 한채린은 박우혁에게 “강 비서님이랑 은방울 씨 썸 타는 거 눈치 못 챘냐”고 물었다. 이어 한채린은 “두 사람 썸 타는 거 확실하다. 여자인 제 직감이 맞다”고 말했다.
박우혁은 이 상황을 은방울에게 전했고, 은방울은 “어쩌면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며 걱정했다. 박우혁은 “이제 와 하는 말이지만, 강 비서한테 환하게 웃어주더라. 나한텐 떽떽거리면서. 얼마나 샘나던지”라고 질투했다.
한편 나영숙(김혜리)의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가 은방울과 만났다. 형사는 은방울에게 “몇 사람이 의심스러운데, 좀 더 조사해보고 알려줄게”라고 전했다. 은방울은 “형사님이 끈을 놓지 않고 틈틈이 해주시니까 곧 잡을 거 같다는 느낌이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