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시영과 유병재가 ‘한 끼’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영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MC 강호동, 이경규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고 놀라지 않자, 이시영은 “물에서 나올까?”, “저 건물에서 내려올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이시영과 MC들은 염리동 소금길로 떠났다. 이들은 염리동에서 복싱장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 속에 유병재가 숨어 있었지만, 출연진들은 처음엔 유병재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유병재는 “한 시간 전부터 여기 있었다”며 땀을 흘리며 등장했다.
네 사람이 만나 본격적인 염리동 탐방이 시작됐다. 염리동 소금길은 철거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다른 곳보다 사람 사는 집이 드물었다. 이에 유병재와 이시영은 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그럼에도 이들은 지치지 않고 계속 초인종을 눌렀다.
몇 번의 도전 끝에 한 어머니가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반찬이 없다“라며 망설였지만, 유병재는 “상관없다”고 말하며 설득했다. 결국 유병재와 이경규 팀은 집 입성에 성공했다.
어머니는 딸과 함께 하는 식사를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규와 유병재가 신경 쓰이는 듯 “떡국 드시겠냐”, “LA갈비 구워 드릴까”라고 계속해서 물으며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이윽고 이들이 앉은 식탁 위에는 떡국에 LA갈비, 나박김치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유병재와 이경규는 어머니, 딸과 함께 든든한 한 끼를 함께했다.
한편 이시영과 강호동은 흘러가는 시간에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급한 마음에 이시영은 연이어 문을 두드렸고, 결국 자취하는 학생의 집에 입성했다. 학생은 꽃게탕하고 가자미를 먹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학생 옆에서 이시영은 “호박, 양파, 무 들어가는 거냐”고 물으며, 진행 본능 드러내기도 했다.
학생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입장. 이시영은 “힘들 것 같다”고 운을 뗐고, 학생은 “안 힘든 게 없는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우울해하면 저만 힘들다”라며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이들은 꽃게탕과 가자미를 함께 먹으며 겨울 추위를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