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프로듀서 김형석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속내를 털어놨다.
홍진영은 걸그룹 도전 이유에 대해 “데뷔한 것까지 세 팀의 걸그룹을 준비했다”며 “클럽진, 핑크스파이시, 스완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한강을 3시간을 뛰었고, 일요일은 청계산을 정상까지 올랐다”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한 걸 모르신다. 모든 것이 힘들었다. 매니저들도 못살게 굴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가수가 하고 싶어서 참았다”고 연이은 실패담을 털어놨다.
그는 또 “현재의 대표를 만나 트로트 제안을 받았다. 하기 싫어서 도망을 다녔다”며 “가슴 한구석 아쉬움이 있다. 제대로 한 번 해보고 그만뒀다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