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수만 프로듀서는 SBS ‘2016 SAF 가요대전’ 제작진에게 축전을 보내왔다. 이수만은 앞서 제작진이 공표한 “이번 ‘가요대전’은 기존에 K팝아티스트들에게만 집중하던 여느 무대에서 벗어나, 그들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최고의 프로듀서들을 재조명하고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K팝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를 듣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2016년은 ‘가요대전’의 20주년이자 한국 아이돌 문화의 시작인 H.O.T. 데뷔 20주년. 이에 H.O.T.를 프로듀싱 한 이수만과 ‘가요대전’의 만남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수만은 ‘가요대전’과 K팝 열풍 20주년을 축하하며 “이번 ‘가요대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 특별 인터뷰를 통해 그와 함께 해온 K팝의 역사와 미래 전망에 관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장석진 PD는 “최고의 프로듀서를 섭외하는 가운데, K팝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은 이수만 님 쪽으로도 연락했다. 감히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진 못했었다. 그런데 기획 의도를 듣고 마음을 정하셨다고 하더라”며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만은 K팝 문화의 선구자로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K팝 아이돌 시장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아이돌이라는 말이 익숙지 않던 1990년대부터 H.O.T.를 키워내 팬덤 문화를 만들었고,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에 이어 최근 NCT까지 최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