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 5분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시트곰 ‘마음의 소리’ 측은 웃음기를 거둔 이광수(조석 역)와 김병옥(조철왕 역)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장감이 서려있는 표정으로 머리를 맞댄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자태에서 살얼음판 같은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또 앞선 에피소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병옥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광수에게 무언가 지시를 내리고 있는데, 그동안 김병옥이 숱한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살벌한 악역의 기운이 느껴진다. 과연 두 사람이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남모르게 만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16일(오늘) 방송될 에피소드 중 하나인 ‘쉰세계’의 한 장면으로, 이광수-김병옥은 평소와는 달리 웃음기를 쏙 뺀 진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쉰세계’는 코미디와 느와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절묘하게 조합된 에피소드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전해져 그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가족 코믹 드라마. 16일 오후 11시 5분 KBS2를 통해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