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은 처음부터 양다리 로맨스를 내세우며 삼각관계의 전형적인 틀을 비틀었다. 표나리(공효진)과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이 만났을 때 발산되는 시너지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만큼, 팬들 역시 두 커플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표나리를 사이에 두고 이화신, 고정원의 치열한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뿐만 아니라 표나리를 향한 두 남자의 절절한 구애가 가슴을 애타게 할 예정이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격정적인 키스신으로 역대급 엔딩을 장식한 표나리와 이화신은 그동안 티격태격하며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다. 그러나 본능적인 마음을 드러낸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강력한 한 방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보는 이들도 달달함에 취하게 만들었던 표나리와 고정원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로 급반전하며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는 표나리의 마음에 이화신도 들어찬 만큼 질투와 불안함,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무엇보다 표나리는 서로 반대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화신, 고정원의 사이에서 혼돈과 깊은 고민에 빠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