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옥중화’에서는 문정왕후(김미숙)이 옥녀(진세연)가 소격서 도류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궁으로 불러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입궐한 옥녀는 내금의 종사관을 따라 문정왕후가 있는 궐을 향해 걸어갔다. 그 시각 명종(서하준) 역시 문정왕후를 만나기 위해 대비전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명종은 대비전에 도착하기 직전 옥녀를 발견하고 급히 “편전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했다.
옥녀를 만난 문정왕후는 “스스로 관비에서 벗어나 소격서 도류가 된 너를 보니 박태수(전광렬)을 닮았다”며 “오늘 널 부른 것은 물어볼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정왕후는 옥녀의 어머니 유품과 꼭 닮은 보석이 박힌 머리 뒤꽂이를 건네며 “이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물었고, 옥녀는 처음 보는 물건이라 잡아뗐다.
문정왕후는 옥녀에게 “이것은 전옥서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게 어떤 연유로 그곳에 있었는지 네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