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KBS2‘수상한 휴가’에서는 탄자니아의 어시장, 노예 시장을 둘러보며 그들의 문화와 삶에 깊숙하게 빠져든 김승수와 손진영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마지막 밤, 아쉬움 가득한 최후의 만찬을 즐기던 두 남자의 편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에 손진영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디션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손진영은 방송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남다른 마음고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동생의 진심을 알게 된 김승수는 그 시간들 역시 앞으로의 삶에 있어 중요하고 또 필요할 것이라는 따뜻한 조언으로 그를 격려했다. 탄자니아 밤을 수놓은 두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와 같이 두 남자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진심과 서로에게 더욱 친밀해진 시간들은 여행만이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임을 느끼게 했다. ‘절친’이었기에 가능했던 두 남자의 완벽하고 완전했던 여행은 시청자들에게도 떠나고 싶은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모로코로 떠난 ‘류조 형제’, 배우 류승수와 조동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최초 모로코 바이크 투어에 나선 두 남자의 스토리는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