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산후우울증에 걸려 새끼를 돌보지 않는 엄마개 ‘웅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웅이는 피레니즈 새끼 6마리를 낳았지만, 돌보지도 않고 젖을 달라고 안겨도 밀쳐내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 밥그릇은 챙기지만, 새끼들이 겸상을 시도하면 무는 행동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이 진단을 나섰다. H 케어센터 동물 행동 의학 수의사는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탈모가 진행된 것 같다고 전했으며, 다른 전문가 또한 스트레스에 관련된 지수들이 다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산후우울증을 앓는데, 그것과 비슷한 증상을 개들도 앓게 된다”고 하며 주인의 관심이 새끼들한테만 쏠릴 경우 증상이 발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아로마 치료와 마사지를 통해 웅이의 몸을 회복시켰다. 그 첫단계는 베치플라워 레메디라는 플라워 에센스를 통해 심리적으로도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웅이를 돕는 것이었다. 테라피스트는 사람의 어깨를 주무르듯 웅이의 뺨과 귀를 주물렀고, 척추 선을 꼬리가지 쭉 따라 주무르면서 내려오는 마사지를 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