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은 16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공동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박수경 캐릭터에 대해 “회사에서는 과하게 엄한 마녀 상사고, 저녁때는 과거 향수를 못 잊어서 술을 마시는 특별한 여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캐릭터가 지금 시대에 나와서 공감을 받고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오해영 캐릭터 같은 경우는 보는 여자들이 본인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주변을 봐도 예뻐도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별로 못 본 것 같다. 항상 부족하다고 여긴다. 그런 점에서 많이 비슷해서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하다”고 평했다.
그는 드라마의 큰 인기에 대해 “15년은 젊어진 느낌이다. 20대로 간 것 같다. 멋진 팀을 만났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큰 선물이 있다. 김지석, 연하남과의 사랑도 있다. 남동생 친구라 찔리기도 하지만 멋진 사랑 만들어가겠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