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고지용을 제외한 젝스키스 5인과 유재석, 하하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해 2000년 해체했다. 유독 짧았던 활동 기간. 이재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해체는 5월에 했는데 원래는 4월에 (해체)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해체가 늦어진 이유가 내가 도망 다녔기 때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그 정도로 해체를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만약 계속 도망을 갔다면 이재진 없이 해체 기자회견을 했을 것이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어떻게 하느냐. 기자 분들 다 와 있는데”라고 말했다.
해체 이후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은지원은 “팬 분들이 많이 찾아 와서 당일에는 집에 가질 못했다”면서 “나이트 클럽에 갔다. 가서 유재석을 만났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