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줄 요약
김이나 작사가가는 작사하는 법을 알려주며 방송을 시작했고, 태양 헤어디자이너는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알려주며 방송을 진행했다. 김구라는 허구연과 함께 세 번째 야구방송을 시작했고, 지난 주 우승자 이경규는 낚시 방송을 보여줬다. 유민주는 해골스태프와 함께 에그 타르트를 만들며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반전 1위는 이경규가 차지했고, 유민주는 처음으로 하위권을 탈출했다.
리뷰
항상 하위권에 머물렀던 유민주. 하위권을 성적을 받았음에도 그는 항상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감사해했었다. 그리고 이 날 역시 유민주의 세 번째 베이킹 방송은 시청자에게 행복은 전했다.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시청자에게 다가갔던 유민주. 그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비연예인으로서 벗어나기 힘든 하위권의 늪. 이를 유민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벗어나며 전반전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유민주가 3위로 올라선 데는 유민주 스스로의 공이 가장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때보다 유민주가 부각되었던 ‘환경’의 탓도 존재한다. MLT-24에서 첫 방송을 하게 된 태양과 김이나. 비연예인으로 팬덤이 없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없었던 그들의 방송. 그들의 방송은 이경규, 김구라, 유민주와 재미에서 큰 차이로 나란히 하위권을 차지했다. 콘텐츠가 다양하지면서 모든 방송이 치열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 후반전에는 아쉬웠던 하위권 두 사람의 방송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신생 채널에 시청률을 보장하는 모르모트PD가 있다면, 김구라 채널에서 시청률 보장 게스트는 허구연이다. 야구이야기를 이보다 더 재밌게 풀어낼 수 있을까. 나왔다하면 매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허구연의 야구방송. 방송 내에서 감초역할을 하는 김영구까지. 충분히 1위를 거머쥘 수 있을 정도의 방송이었으나, 유민주와 달리 김구라가 상대해야하는 경쟁자는 너무 강력했다. 바로 누워서도 1등을 할 수 있는 이경규가 그 상대. 이경규는 낚시로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의 영광을 이어갔다.
특별한 것은 없다. 그저 낚시를 하고, 시청자와 소통할 뿐. 게스트 한명 없이 혼자의 힘으로 몇 시간의 방송을 꽉 채우는 이경규. 오롯 그의 곁에 있는 존재는 말하지 못하는 붕어들 뿐이다. 담백하면서 즐겁게 방송하는 그의 모습은 역대 어떤 출연자들보다 여유로웠다. 큰 이변이 없다면 후반전까지 1위를 하게 될 이경규. 관건은 그의 얼굴을 MLT-25에도 볼 수 있을지의 여부이다.
수다 포인트
-미스 마리테를 예림으로 바꾸고, 김구라 대신 고정이 되겠다는 이경규씨의 말…농담이 아닐지도 몰라…!
-편집된 렛잇고가 듣고 싶다.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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