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강우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강우가 16일 첫 방송되는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욕망에 쫓겨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애처로운 모습부터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 로맨스까지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김강우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민선재 역을 맡았다. 민선재는 자신이 가질 수 없는 세상과 권력을 향한 욕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끝없이 악행을 펼치는 인물이다. 또 친구를 배신하고 쟁취하게 된 여자, 윤마리(유인영)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도 선보인다. 이처럼 김강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의 모습부터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파의 모습까지 뽐낼 예정이다.
지난 14일 상암MBC에서 진행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에서 김강우는 “민선재는 어쩔 수 없이 악해져야만 했던 인물이다. ‘내가 악역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연기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악역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악역 전성시대’에 김강우가 선보일 새로운 악역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 김강우(민선재)와 이진욱(차지원)과의 ‘남남 케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지키려는 것을 위해 서로를 공격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절친한 친구에게 칼날을 겨눠야 하는 고통과 갈등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