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쥬얼 아티스트 출신 스티브 맥퀸 감독의 유려한 연출
마이클 패스벤더와 다시 한 번 함께 한 두 번째 작품 ‘셰임’(2011)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후, 다음 작품 ‘노예 12년’(2013)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충격적 데뷔작이라는 점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 마이클 패스벤더 인생 최고의 연기!
뿐만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하루 600kcal만을 섭취하며 극단적인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10주 만에 14kg을 감량, 앙상한 몸을 올 누드로 보여주며 온 몸으로 저항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한 그는 10여 개 유수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거장 감독들의 작품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활동, 201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 국내외 언론과 평단이 마이클 패스벤더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작품으로 여전히 ‘헝거’를 꼽는 이유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헝거’, 현시대에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신념과 폭력, 자살과 타살, 순응과 저항, 생명과 윤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대화로 심리적 압도감을 선사하는 16분 롱테이크에 대해 김홍준 영화감독은 “롱테이크는 감독으로서 일종의 승부수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의미 그 이상의 것은 관객들에게 직접 능동적으로 찾으라는 신호와 같다”고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헝거’는 3월 17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오드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