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들어준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쁜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쁜 기억 지우개’ 천막을 찾은 직장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직장인은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의 잔소리, 성격을 바꾸라는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 나와 비교되는 쌍둥이 동생 등의 고민 등을 털어놨다.
직장인의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내가 거둬 먹이는 거보다는 내가 기대는 게 낫다. 엄마는 항상 동생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성격을 바꾸라는 팀장의 충고에는 “그거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겠다”고 달래주며 “엄마와 팀장은 못 바꾼다. 제가 만든 어록 아느냐.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고 말해 시민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 더 다정하게 “‘~해주련’이라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는 고민에는 “친형제 아닌 이상 그렇게 다정하게 말 안한다. 우리도 매일 싸운다”고 말했다. 다소 투박하지만 철학이 담긴 박명수의 조언에 직장인은 나쁜 기억 지우개로 나쁜 기억을 말끔히 지우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