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몇 년 전에 출연했으면 더 싱크로율이 좋을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극 중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주인공 유정 역을 맡았다. 가상 캐스팅 당시부터 남자 주인공 유정 역에 적격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 실제 캐스팅으로 싱크로율 200%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싱크로율 칭찬은 감사드린다”는 박해진은 “몇 년 전에 했으면 더 싱크로율이 좋았을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후반 보정에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겉으로는 반듯하고 완벽한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남자 유정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박해진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반 이상 촬영을 한 지금도 감독님과 매 장면마다 대화를 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제가 한 인물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웹툰은 독자 분들이 가진 저마다의 생각으로 여백을 채우는 반면, 저희는 저희가 여백을 채워야 하는 만큼 그 여백을 채우는 작업이 힘들었다. 뚜렷한 뭔가를 정하지 않으면 캐릭터가 이도저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명확히 캐릭터의 여백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유정 캐릭터 연기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이 그린 로맨스릴러다. 오는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