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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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폭설로 조난됐던 등산객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겨울철 덕유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KBS2 ‘VJ특공대’에서는 덕유산 폭설을 주제로 한 영상이 방송되었다. 덕유산은 겨울철 대한민국 최고의 눈꽃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최근 남부지역에 내린 기습폭설로 인해 눈이 쌓이면서 등산객들이 몰렸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덕유산 눈꽃 왕국의 눈부신 자태를 보기 위해 몰려든 탐방객은 한해 60만명 이상이고, 눈이 오는 날이면 덕유산은 정상 등반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인다고 말했다. 특히, 해발 1,614m 정상 주변까지 약 30여분 만에 올라 갈 수 있는 곤돌라는 대기시간만 1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다.

하지만 16일 경남 거창의 남덕유산 해발 1,300m 고지 부근에서 폭설로 산악회 회원 27명이 등산 중에 조난당했고, 12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조난자들과 접촉했지만 당시 주변이 워낙 어둡고 눈이 쌓인데다 기력이 빠진 조난자들을 하산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폭설 등 기상악화로 산악회원들이 조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KBS2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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